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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7-11 09:29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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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최초 대장···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 친일 행적 논란
한때 명예 원수로 추대 시도 있었지만 불발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사진은 2013년 8월 경기도 파주 뉴멕시코 사격장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미8군 명예사령관 임명식에서 미군 야전상의를 입은 뒤 경례하는 백 장군.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별세했다. 향년 100세.

11일 육군 등에 따르면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였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옛날에는 임금만이 대장이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공화국이라서 신하도 대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때 도망치는 장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며 배수의 진을 쳐 후퇴를 막았던 일화가 유명하다.

그는 자신이 겪은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1950년 여름 1사단장으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한 다부동 전투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가까이 부하 장병들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고, 전투 현장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같았다고 증언했다.

전세가 역전돼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할 때는 “나라의 자존심이 걸렸다”며 행군을 강행해 미군보다 먼저 평양에 입성해 태극기를 꽂았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평양에 입성했을 때가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평생 잊을 수 없었다”며 “1사단장으로 한미 장병 1만5천여명을 지휘하며 고향(평남 강서)을 탈환했다”고 되돌아봤다.

고 백 전 장군은 지난 1952년 12월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인의 방한 때 한국군 증강 필요성을 브리핑해 참모총장 재임 당시 육군 10개 사단을 20개 사단으로 확대한 일화도 있다.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군 내부 남로당 숙청 분위기 속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구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 장군은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탓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국방대학교 사상 첫 명예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8군사령부는 전쟁 당시 한국 방어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달성했다는 공로로 2013년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사진은 2018년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생일 파티 때 지휘봉을 선물받는 백 장군. /사진=연합뉴스

한때 백 전 장군은 명예원수 추대가 시도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명예원수(元帥·5성 장군)’로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가 불발됐다. 백 장군이 6·25전쟁 당시 겪은 일화 등은 미국 국립보병박물관에 육성 보관되어 있다.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 캐나다 무공훈장 등을 비롯해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2010 밴 플리트 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전쟁一千日’(1988), ‘軍과 나’(1989), ‘실록 지리산’(1992), ‘한국전쟁Ⅰ,Ⅱ,Ⅲ’(2000), 회고록 ‘조국이 없으면 나도 없다’(2010),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2012) 등이 있다.

백 장군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앞서 백 장군의 친일 전력 때문에 백 장군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면서 현충원 안장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전현충원을 관리하는 국가보훈처는 유족 요청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현행법에 따라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이 서예지의 기분전환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 분)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해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악몽에 시달리던 고문영과 그런 그녀를 발견한 문강태 사이 흐르는 애틋한 기류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셨다. 타인 앞에서 늘 당당하고 오만했던 그녀가 문강태의 손길에 무너지고야 만 것. "도망가...빨리...당장"이라며 밀어내는 말과 반대로 문강태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놓지 못하는 간절한 손과 눈물 젖은 얼굴이 고문영의 화려한 겉치장 속 여린 속내를 대변, 안쓰러움을 더했다.

문강태 역시 진심을 안다는 듯 어린 시절처럼 도망가는 대신 고문영을 자신의 품에 감싸 안았다. 이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누구도 접근한 적 없었던 서로의 깊숙한 내부에 발을 들이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설렘을 더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밤의 흔적이 말끔히 지워진 문강태와 고문영이 나란히 마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만나기만 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아슬아슬했던 문강태와 고문영 사이에 핑크빛 무드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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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문영과 있어도 어딘가 모르게 긴장하고 경직돼있던 문강태의 눈빛이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 문강태와 눈을 맞춘 고문영 또한 편안해진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어 더욱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이에 과연 그 날 밤 이후 문강태와 고문영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더불어 서로에게 완벽하게 스며들고 있는 두 사람이 언제쯤 마음을 자각하게 될 것인지 11일(토)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11일(토) 밤 9시 방송된다.
배우자가 "너희 엄마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고 고백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씨는 30대 직장인이다. 3년 전 1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아내는 최근 아이를 낳아 육아 휴직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A 씨의 아내가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어머니 때문에 못살겠다"는 것. A 씨의 어머니 역시 "며느리가 사과 하지 않으면 얼굴 보기 싫다"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A 씨 부부는 취업준비생때 만나 수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당시 A 씨가 먼저 취업을 했고, A씨의 어머니는 "빨리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여성을 만나"라며 취업준비생이던 아내와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 심지어 A 씨에게 그의 어머니는 선자리를 주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 후 A 씨의 아내도 공공기관에 입사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A 씨의 아내가 임신을 하고, 그의 어머니가 손자와 며느리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갈등은 심화됐다.

A 씨는 "아내가 임신했을 땐 보약도 지어주시고, 아이를 위해 에어컨까지 사주셨다"며 "출산 이후 부모님께서 손주가 보고 싶어 주1회 정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와이프와) 가까워지려 노력하는데, 왜 걔는 자꾸 나를 밀어내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 놓으신다"며 "그걸 듣는 제 기분도 좋지 않고, 자꾸만 와이프가 미워진다"고 전했다.

또 "전화를 안하는 와이프 때문에 어머니가 3~4일에 한 번 먼저 전화를 하셔서 '날이 더우니 나가지 마라',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으니 돌아다니지 마라', '아이 분유는 얼마나 먹이냐' 등의 말씀을 하신다고 한다"며 "어머니는 저희 집과 1시간 거리에 살고, 오셔도 길어야 2시간 정도 계시는데 지난 주엔 안오신다고 하셨다가 '수박을 샀는데 맛있더라. 양이 많으니 일요일에 가져다 주겠다'면서 오신 거였다. 와이프는 '오셨어요?'라고 하면서 인상을 쓰곤 싫은 내색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이건 지난 번에 뽑은 파, 이번에 사온 수박, 직접 갈아 얼린 마늘' 등을 와이프를 불러 하나하나 설명했는데, 아내는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거실로 나오지도 않아서 부모님도 기분이 상하신 상태로 갔다"며 "와이프가 먼저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기 전까지 얼굴도 안볼꺼라고 하시는데, 아내는 '육아에 지쳐있는데 주말만이라도 좀 쉬고 싶다. 너무 자주 오신다'고 엄마 탓만 한다. 저희 엄마의 일방적인 사랑이 문제냐, 아직도 마음을 못열고 있는 와이프가 문제냐"고 물었다.

A 씨의 질문에 "답답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미 결혼 전부터 무례한 행동으로 잘못을 한 것은 A 씨의 어머니인데, "왜 전화 강요에 굳이 찾아와서 챙김을 받으려 하냐"는 것.

뿐만 아니라 "이걸 몰라서 묻는 남편이 제일 답답하다", "본인도 장인, 장모 불편하고 어려우면서 왜 아내는 잘해야 한다고 착각하냐", "중간에서 그렇게 눈치도 없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니 갈등이 생기는 거다", "아내가 언제 음식해주고, 도와달라고 했냐. 시어머니만 오지 말라고 하면 된다", "아내가 아직까지 큰소리 내지 않은 걸 감사해야 한다"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고부갈등이 부부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한 이혼 사례다. 시어머니의 모욕적인 언행과 간섭 등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여성들도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면서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실제로 1년 중 이혼 건수가 가장 늘어나는 시기도 설과 추석 직후로 고부갈등이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민법 840조 3호와 4호는 본인이 시부모나 장인, 장모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또는 본인의 직계존속(부모·자식)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를 재판상 이혼사유로 정하고 있다. 고부갈등이 이혼사유로 인정돼 이혼이 성립되면 시부모를 상대로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이혼하게 될 경우 불륜 상대방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2017년엔 며느리뿐 아니라 그의 부모까지 험담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하던 시모 때문에 며느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함께 진행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당시 며느리는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았고, 남편도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

경찰이 어제(10일) 고 최숙현 선수를 주도적으로 폭행한 의혹을 받는 경주시청 팀의 이른바 '팀 닥터'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팀 닥터' 안 씨를 상대로 폭행은 물론 불법 의료행위, 성추행 혐의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45살 안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안 씨는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에서 팀 닥터로 불리며 숨진 최 씨를 비롯해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주거지인 대구시 북구의 원룸에서 체포된 뒤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경주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불법 의료행위 등을 입증할 증거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사실상 잠적 상태로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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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다른 가해자들과 달리 자신의 소재와 행방을 철저히 숨겨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국회 (현안 질의) 등에서 나오라고 해도 어디에도 안 나갔잖아요. 감독과 선수들은 나갔지만. 그런 것 때문에 출석 불응의 우려 등으로 바로 체포 영장 발부.]

안 씨의 혐의는 폭행과 불법 의료행위, 성추행 등이고 경찰은 추가로 선수들로부터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경주시청팀 전, 현직 선수 가운데 15명가량의 피해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아한 친구들'이 현실에 밀착한 색다른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이 지난 10일 뜨거운 기대와 관심 속에 첫 방송됐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은 전국 3.2%, 수도권 4.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안궁철(유준상 분)과 남정해(송윤아 분) 부부의 아침 풍경으로 시작됐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워너비' 부부라지만, 아내의 걱정 어린 잔소리와 이를 피하려는 남편의 몸부림은 여느 부부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했다. 하지만 이날 남정해의 출근길은 왠지 모를 아슬한 변화가 감지됐다. 그녀가 운전하던 차와 주강산(이태환 분)의 오토바이가 충돌 위기에서 가까스로 모면한 것. "서로 쌍방인 것 같은데 무슨 일 생기면 각자 해결하는 걸로 하죠"라며 홀연히 떠난 그의 차가운 눈빛과 날 선 말투가 못내 남정해의 마음에 걸렸다.

안궁철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일상도 그려졌다. 쉼 없이 치열하게 달려와 어느덧 인생의 하프타임에 도달한 중년의 현실은 짠내 나지만 유쾌하기 그지없었다. 동네 허름한 호프집을 아지트 삼아 모인 '아재' 5인방은 맏형 박춘복(정석용 분)의 은밀한 고백과 철부지 조형우(김성오 분)의 황당한 착각으로 시종일관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여기에 어느 무례한 손님의 갑질에 대책 없는 정의감을 발휘한 안궁철 때문에 지구대에 단체로 소환되기까지, 뭉쳤다 하면 사고를 유발하는 중년 친구들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저마다의 시련은 있었다. 수술에 성공하고도 환자 아내의 항의에 시달리는 비뇨기과 원장 정재훈(배수빈 분), 기 센 아내와 콧대 높은 여배우의 등쌀에 체면 떨어진 성인영화 감독 조형우, 바닥난 저질 체력도 서러운데 비매너 고객들 앞에 억지 미소 짓는 영업사원 박춘복, 권태기에 접어든 아내부터 나이 어린 상사에게까지 무시당하는 게 일상인 천만식(김원해 분)까지 중년들이 처한 현실은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안궁철은 아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차창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완벽했고, 안궁철은 제 옆자리에 곤히 잠든 아내를 바라보며 의심 없는 행복에 잠겨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친구 천만식이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행복과 죽음이 극적으로 대비되는 두 사람의 교차되는 얼굴에서 미처 털어놓지 못했던 천만식의 '비밀'은 무엇인지, 안궁철의 완벽한 인생에 생긴 '균열'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우아한 친구들'은 첫 방송부터 유쾌한 웃음과 현실 공감, 짜릿한 서스펜스를 균형감 있게 조율하며 시간을 '순삭'했다. 무엇보다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한 '믿보배' 군단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짠내 나지만 유쾌한 절친 5인방을 완성한 유준상, 배수빈, 김성오, 정석용, 김원해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시너지와 환상의 '티키타카'로 극의 재미와 리얼리티를 더했다. 여기에 미스터리를 자아내는 인물의 등장과 예기치 못한 사건의 발생은 적재적소에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하며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출근길 사고에 이어 재회한 남정해와 주강산,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을 받은 정재훈의 서늘한 눈빛은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2회는 오늘(11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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